2016. 6. 23. 11:0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16의 조별 라운드가 끝나고 16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올라올 팀은 올라왔다. 큰 이변은 없었지만, 처녀 출전국이 무려 세 팀이나 포함됐다.
프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로 2016은 지난 대회와 달리 참가국이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었다. 때문에 각 조 1-2위 외에도 6개 조 상위 3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그 행운을 잡은 주인공이 누군지 알아보자.
일단 개최국 프랑스가 속한 A조는 단 두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와 스위스가 나란히 조 1-2위에 차지하며 16강에 안착했다. B조에서는 돌풍의 웨일스가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이어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가 각각 2위와 와일드카드로 16강 티켓을 잡았다.
C조에서는 1위 독일을 비롯해 폴란드, 북아일랜드가 조별 리그에서 생존했고, D조는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이 16강의 행운을 얻었다. D조와 함께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E조는 이탈리아, 벨기에, 아일랜드가 16강에 합류했다. 기대를 모았던 스웨덴은 아쉽게 탈락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 F조에서는 헝가리, 아이슬란드, 포르투갈이 16강 한 자리씩을 꿰찼다. 처녀 출전국 아이슬란드는 대회 최약체로 손꼽히는 설움 속에서 무패를 기록[1승 2무]하며 F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올랐다.
반면 같은 조의 포르투갈은 3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간신히 16강에 턱걸이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도 16강에 진출한 팀은 포르투갈이 유일하다.
16강 대진도 결정이 됐다. 그 중 최고의 빅매치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다. 4년 만에 다시 유로 본선에서 재회한다. 너무 일찍 만난 것이 안타깝다.
다음으로 관심을 끄는 16강전은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며, 스위스와 폴란드의 경기 역시 흥미진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첫 출전에서 16강에 성공한 두 팀이 맞붙는 '영국 더비' 웨일스와 북아일랜드의 대결 또한 재밌는 경기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16강전은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28일까지 사흘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과연 누가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의 미소를 날릴지 벌써 16강전이 기다려진다.
※ UEFA 유로 2016 16강 대진
2016.06.26 스위스 - 폴란드
2016.06.26 웨일스 - 북아일랜드
2016.06.26 크로아티아 - 포르투갈
2016.06.27 프랑스 - 아일랜드
2016.06.27 독일 - 슬로바키아
2016.06.27 헝가리 - 벨기에
2016.06.28 이탈리아 - 스페인
2016.06.28 잉글랜드 -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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