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헝가리전 승리, 자신감 위해 매우 중요했어"

2021. 6. 16. 14:3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로 2020 첫 경기서 팀을 승리로 견인한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포르투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1차전에서 홈팀 헝가리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죽음의 F조'에서 프랑스, 독일을 따돌리고 조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포르투갈의 '캡틴' 호날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전반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전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폭발시키며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헝가리전 2골로 유로 대회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2004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출전하고 있는 호날두는 지금까지 11골을 넣고 있다. '전설' 미셸 플라티니[9골]를 제쳤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대회를 승리하며 시작하는 것은 자신감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승리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 헝가리전 승리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이기겠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헝가리전에서의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Star of the Match]로 선정이 됐다. 이에 "힘든 경기였다. 헝가리는 훌륭한 수비력을 펼쳤다. 하지만, 우리는 3골을 뽑아냈다. 내가 2골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원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라고 함께 팀 승리를 이끈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헝가리전 승리로 첫 고비를 넘긴 포르투갈은 오는 20일 '전차군단' 독일과 만난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호날두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