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1. 04:1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에콰도르의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33, 페네르바체]가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대활약을 펼치며 대회 첫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발렌시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개막 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조국 에콰도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발렌시아는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MOM]로도 뽑혔다.
발렌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에콰도르는 16강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며 A조 선두로 나섰다. 에콰도르는 오는 26일 A조 최강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경기 시작부터 발렌시아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전반 3분 만에 카타르의 골망을 흔든 것. 발렌시아는 헤더슛으로 득점을 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그전 공격 전개 상황이 오프사이드 파울로 선언됐다.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대회 1호 득점자가 될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발렌시아가 수비 사이를 뚫고 박스 안으로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골키퍼의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발렌시아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카타르 월드컵 1호 골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발렌시아는 전반 31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넘겨준 크로스를 높이 점프를 해 머리에 맞혔고, 방향이 바뀐 볼은 그대로 카타르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발렌시아는 환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전반 막판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발렌시아는 후반전에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렌시아는 후반 32분까지 뛰었고, 호세 시푸엔테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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