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2. 02:2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이란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끈 부카요 사카[21, 아스날]가 결과에 만족하면서도 아직 남은 경기가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개막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순항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B조 1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월드컵 무대에서 수비 축구로 비난을 받았던 이란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다.
이날도 이란은 작정하고 수비를 했다.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골문을 지키던 주전 골키퍼까지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의 자비는 없었다. 잉글랜드는 전후반 각각 3골씩 넣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이란의 수비 축구를 불태워버렸다. 후반전 2골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승리는 잉글랜드의 몫이었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한 사카는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사 'BBC'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출발이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 이런 엄청난 압박 속에서 승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사카는 이어 "하지만, 며칠 뒤 다시 경기가 있다. 우리는 일관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며 "나는 모든 것을 쏟을 준비가 되어 있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그럴 것이다"라고 곧 있을 2-3차전에서도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처음 월드컵 무대에 나선 사카는 전혀 긴장하는 내색도 없이 차분히 2골을 성공시키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이란전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사카다.
한편, 잉글랜드의 사령탑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BBC'를 통해 "마지막은 좀 더 분발했어야 했다. 우리는 그렇게 두 골을 내주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실점한 부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은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했다. 그래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주드 벨링햄은 "(득점을 했을 때) 나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벗어났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승리로 우리는 부담을 조금 덜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경기를 해서 2승을 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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