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케인, 건강하다"

2022. 11. 25. 20:09#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부상이 염려되던 주포 해리 케인[29, 토트넘]의 미국전 출전을 예고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끝난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6-2의 대승을 거뒀다.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특히 대회 첫 경기부터 막강 화력을 뽐낸 공격진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치솟았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걱정거리가 생겼다. 간판 공격수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검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케인은 이란과의 경기 중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발목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 영향으로 후반 30분 교체 아웃이 됐다.

 

케인은 현 잉글랜드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비록 이란전에서는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케인은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게 케인의 최대 장점이다. 직접 골을 넣지 않더라도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은 세계 최고다. 케인은 단순히 골만 넣는 공격수가 아니다. 잉글랜드의 공격 전체를 조율하는 그라운드 위의 지휘자다. 케인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때문에 케인의 부상 소식은 잉글랜드에 엄청난 악재다. 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안아도 될 듯하다. 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아 미국과의 2차전에도 정상적으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잉글랜드로서는 천만다행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미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건강한 상태다. 케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려면 용기있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케인의 미국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새벽 카타르 알 코르에 있는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1차전 대승으로 자신감이 가득찬 잉글랜드는 미국을 꺾으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