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30. 18:4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새로운 해결사로 급부상한 코디 각포[23, PSV 아인트호벤]가 팀 승리가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개인 기록도 무의미하다는 냉철한 반응을 보였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8년 만이다. 네덜란드는 세네갈전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착실히 승점을 추가하며 2승 1무의 성적을 냈다. 승점 7점으로 A조 1위를 확정하며 무난하게 16강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일등공신은 3경기 연속 득점을 해준 신예 공격수 각포다. 각포는 전문적인 골잡이는 아니지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결정력을 앞세워 매 경기마다 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의 승리에 앞장섰다. 또 특별하게도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었다.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벌써 대회 3골을 기록한 각포는 득점 선두에 올라 킬리언 음바페[프랑스], 마커스 래쉬포드[잉글랜드] 등과 골든부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요한 니스켄스[1974년], 데니스 베르캄프[1998년], 웨슬리 스네이더[2010년]에 이어 네덜란드 선수로는 네 번째 월드컵 3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된 각포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우리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팀이 이겨야 그런 기록들도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별리그를 마친 소감도 전했다. 각포는 "지난 대회에 네덜란드가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16강에 갔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우리는 조 1위를 했다. 정말 노력을 해왔다. 팀으로서 잘 진행하고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각포는 끝으로 "2018년 대회는 경기를 봐도 네덜란드가 참가하지 않았기에 즐거움이 적었다. 당시 나는 19세였다. 그때는 월드컵 출전보다는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의 1군에 승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후 대표팀 승선이라는 꿈을 위해 노력을 했다"라고 지난날들을 떠올렸다.
4년 전 TV 중계로 월드컵을 시청하던 아이가 지금은 대회에 직접 참가해 경기를 뛰며 맹활약 중이다. 인생은 정말 알 수가 없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각포는 오는 4일 예정된 미국과의 16강전에서 4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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