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올림픽 대표, 7월 '삼바축구' 브라질과 격돌

2012. 4. 27. 08:2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연합으로 구성된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개막을 앞두고 '삼바축구' 브라질과 맞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올림픽 대표팀이 런던 올림픽 개막 직전인 오는 7월 20일 미들즈브러에서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라고 전하며 평가전 일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영국은 조별 예선에 돌입하기 전 이번 런던 올림픽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상대로 최종 전력 점검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영국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브라질은 더할 나위없는 최고의 상대다. 그들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상당히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브라질과의 친선전이 성사된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국은 지난 1971년 뮌헨 대회에서 불가리아와 경기를 치른 이후 41년 만에 국제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축구 조추첨'에서 세네갈, 아랍에미리트,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영국이 41년 만에 재구성된 단일팀을 이끌고 자국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은 7월 27일 세네갈과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30일], 우루과이[8월 2일]와 차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