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FW 이충성 "승격 목표 이뤄 기쁘다"

2012. 4. 29. 08:0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2부 클럽인 사우샘프턴에 소속된 재일교포 4세 이충성[26, 리 타다나리]이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기뻐하며 다음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나이젤 앳킨스[47, 잉글랜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우샘프턴은 레딩에 이어 2011-1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위로 시즌을 마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지난 2004-05시즌 강등을 당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다.

사우샘프턴은 레딩에 승점 1점이 뒤지며 아쉽게도 챔피언십 우승은 놓쳤지만, 승격이라는 기쁨을 누리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지난 3월 다리 부상을 당하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이충성도 소속팀 사우샘프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누구보다도 반기는 한편, 빨리 부상에서 복귀해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충성은 "올 시즌 사우샘프턴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해왔다.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며 다음 시즌 유럽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 개막까지는 준비 기간이 충분하다. 빠른 시일 내에 다리 부상에서 회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1월 사우샘프턴으로 전격 이적한 이충성은 부상이라는 악재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한 가운데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