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 각계 유명인사들 앞세워 막판 총력전
2010. 12. 2. 08:00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스페인, 포르투갈, 러시아, 벨기에, 네덜란드와 함께 2018년 차기 월드컵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잉글랜드는 세계 최고의 섹시 축구 스타로 인기를 받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35, LA 갤럭시]을 비롯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령탑인 파비오 카펠로 감독, 최근 케이트 미들턴과 약혼한 윌리엄 왕자까지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해 막바지 월드컵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적의 각계 유명인사들이 잉글랜드의 2018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지지하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출신의 F1[Formula 1] 최초 흑인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은 "잉글랜드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세계 어는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 우린 축구와 함께 호흡하며 살고 있다." 라고 전하며 잉글랜드의 월드컵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 위원으로 활동한 음반 기획자인 사이먼 코웰은 "월드컵 유치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면 나라를 단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영화배우 레이 윈스턴과 맨체스터 시티의 열렬한 팬인 락 그룹 오아시스의 전 멤버인 노엘 갤러거, 해밀턴의 팀 동료인 젠슨 버튼 등도 잉글랜드의 월드컵 유치를 응원했다.
한편, 자국 언론이 연이은 FIFA 뇌물 비리를 터뜨리면서까지 2018년 차기 월드컵 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의 거듭되는 부진으로 추락한 '축구 종가'로서의 자존심을 2018년 월드컵 개최로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월드컵 유치를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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