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2명의 집행위원으로 차기 월드컵 개최지 결정한다
2010. 11. 20. 14:00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테마리 회장과 아모스 집행위원은 언론사의 함정 취재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투표권을 빌미로 직접적인 금품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리 의혹을 받았다.
이에 FIFA는 즉각 이 두 명의 집행위원에 대한 비리 의혹 수사를 벌였고, 현지 시간으로 18일 윤리위원회가 두 사람에게 각각 1년과 3년의 자격 정지 명령을 내렸다. 두 집행위원의 비리 혐의가 인정된 셈이다.
이로써 테마리 회장과 아모스 집행위원 두 사람은 2018년과 2022년 차기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FIFA는 이와 관련해 징계 처분으로 투표에 참석할 수 없는 두 명의 집행위원을 대신해 투표자를 추가적으로 배치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한 끝에 22명의 집행위원의 투표로만 차기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19알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해 "이사들이 정직되면 그들이 속한 대륙 연맹에선 즉시 보충 인원을 선발해야 한다. 그러나 뇌물 혐의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테마리 회장과 아모스 집행위원이 자신들의 혐의를 부정하며 징계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며 추가 투표자 없이 기존 22명의 집행위원으로 차기 월드컵 개최국을 선정할 수밖에 없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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