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올해의 선수'포함 각 부문 최종 수상 후보 명단 발표

2010. 11. 19. 21: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란의 조브 아한을 꺾고 감독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신태용 현 성남 감독이 2010 AFC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AFC[아시아 축구연맹]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AFC Annual Awards[올해의 상]'를 수상할 최종 후보 명단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AFC가 선정한 올해의 상 최종 후보에는 前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현 인천 감독]을 비롯해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감독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전신 대회 포함]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하는 금자탑을 쌓으며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에 뽑혔고, 지난 6월 남아공에서 열린 2010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허정무 감독도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U-17 여자 대표팀은 올해의 팀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고, 홍은아 주심과 홍철[성남 DF], 지소연[여자 대표팀 FW]은 각각 올해의 주심, 신인 선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반면, 이동국[전북], 김형일[포항],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최종 후보 5인에 뽑히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소속팀 성남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호주 출신의 K-리거 샤샤는 아랍 국가 선수들과 함께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라 국내 축구팬을 위로했다.

2010 AFC 올해의 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