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 "유로파 우승, 선수들의 노력 덕분"
2012. 5. 10. 10:55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루마니아의 수보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나시오날 아레나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1-12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라다멜 팔카오와 디에구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10시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오르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7분 팔카오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 34분 팔카오의 추가골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39분에는 디에구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빌바오의 만만치 않은 반격도 있었지만, 높은 골 결정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비교적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시메오네 감독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행복하다. 내일 들뜬 마음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마냥 기쁘다. 빨리 홈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우린 결정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또한 선수들은 훌륭한 경기를 했다. 우승은 선수들 덕분이다. 그들이 자랑스럽다"며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의 '영웅' 팔카오를 치켜세웠다. 시메오네 감독은 "팔카오는 오늘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그에 걸맞은 깔끔한 마무리 능력도 보여줬다"며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팔카오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유로파리그를 정복한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비야레알과의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현재 승점 53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고, 리그 4위 말라가와는 승점 2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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