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챔스 결승전, 첼시보다는 뮌헨이 유리해"
2012. 5. 17. 14:51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 홈 경기장에서 첼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결승전이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뮌헨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모두 놓친 것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뮌헨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뮌헨의 결승전 상대인 첼시도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하며 당당히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수비에 전력 누수가 많다는 약점이 지적되고 있어 홈팀 뮌헨을 제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발락은 뮌헨이 첼시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발락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홈에서 싸우는 뮌헨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유리하다. 반면, 첼시는 존 테리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두 명의 수비수와 라울 메이렐레스, 하미레스 두 명의 미드필더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큰 타격이다. 이것도 뮌헨에 이점이 될 수 있다"며 뮌헨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렇지만, "나는 두 팀에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솔직히 첼시와 뮌헨 두 팀이 모두 승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특정 한 팀을 응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첼시와 뮌헨은 자국 리그에서 나란히 우승을 놓쳤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것이다. 경험과 큰 무대에서의 저력 그리고 조금의 운이 이번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며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뮌헨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있고,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이끄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같은 큰 무대에서 싸우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두 팀의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두 친정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매치를 보게된 발락은 지난 2002부터 2006년까지 뮌헨에서 활약한 바 있고, 이후 첼시로 이적해 2010년까지 뛰었던 경력이 있다. 지금은 바이에르 레버쿠젠 소속이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외 진출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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