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케스 감독 "첼시의 많은 경험이 경계 대상"
2012. 5. 18. 15:48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에서 연이은 좌절을 쓴맛을 본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결승전 상대는 잉글랜드의 강호 첼시다.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와 같은 노장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격파하고 결승행 티컷을 획득했다.
이에 첼시와의 일전을 준비 중인 하인케스 감독은 상대의 풍부한 경험이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인케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몇몇 있다. 첼시에서 오랜 시간 뛰었던 배터랑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강조했고, "승리 가능성은 두 팀 모두 반반씩 가지고 있다. 다만,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우리가 조금은 유리할 수 있다"며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는 첼시가 자신들과의 경기에서는 앞서 벌어졌던 경기와는 다른 형태의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첼시의 강정은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들은 8강전과 4강전에서 각각 벤피카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비에 집중하며 '카운트어택[역습]'으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두 경기의 전술적 스타일은 완전히 달랐다"라고 지적하면서 "우리와의 결승전에서는 또 다른 축구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시즌 막판 컨디션을 회복했고, 지난 몇 주 동안은 경기력이 크게 좋아졌다"며 방심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하인케스 감독은 안방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홈에서 우승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65년 인터 밀란이 홈에서 우승한 이래 처음 달성하는 쾌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우승한다면 최고일 것 같다"며 홈에서의 우승을 기대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로피언컵 포함]에서 홈 우승을 차지한 클럽은 두 팀에 불과하며 그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1957]와 인터 밀란[1965]이다.
이들에 이어 뮌헨이 47년 만에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고, 한국 시간으로 오는 20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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