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케스 감독 "두 번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

2012. 5. 19. 02:0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 또 다시 찾아오기 힘든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러면서 뮌헨은 준우승에 머물렀던 2년 전 아픔을 씻어낼 수 있는 순간을 맞게 됐다. 바로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다.

뮌헨은 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잉글랜드 클럽 첼시와 우승컵을 다툰다. 첼시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홈 경기라는 이점을 등에 업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에서 우승에 실패한 뮌헨 입장에서는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다.

이에 하인케스 감독도 첼시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기회는 두 번 다시 얻기 어렵다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하엔키스 감독은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그것도 우리의 홈 경기장에서 말이다. 이런 기회가 다시는 없을지 모른다.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최고의 기회다"라고 말하며 소속팀 뮌헨의 승리를 염원했다.

지난 2001-02시즌 유럽 챔피언에 등극한 이래 10년 넘게 챔피언스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뮌헨이 이번 결승전에서는 상대 첼시를 꺾고 2010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동시에 11년 만에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며 세계 각국에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두 팀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