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네빌, 英 대표팀에 큰 보탬이 될 것"
2012. 5. 19. 05:20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최근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코칭스태프를 대거 교체했다. 지난 2월 사임한 파비오 카펠로의 뒤를 이어 로이 호지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감독이 바뀌면서 코치진도 물갈이를 했다.
호지슨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수석 코치로 풀럼에서 수년간 지도력을 쌓은 레이 르윙턴을 임명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네빌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하며 명성을 떨쳤으며 잉글랜드 대표로도 10년 넘게 뛰었던 경험이 있다. 네빌은 선수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한 상태다. 준비된 지도자다.
이 소식을 들은 베컴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네빌에게 대표팀 코치직을 부여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며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친구를 응원했다.
베컴은 "네빌은 경기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큰 경기 경험도 많다. 그리고 그는 큰 대회에서 실망감도 느껴봤다. 때문에 문제점을 잘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며 "(네빌을 선택한 것은) 매우 현명했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선수와 감독 모두에게 훌륭한 선택이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네빌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승승장구해서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그동안 목표로 삼아왔던 것들이다"며 지도자로 활약하게 된 네빌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베컴은 200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에서 네빌과 함께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베컴은 현재 미국의 LA 갤럭시에서 여전히 선수로 뛰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네빌이 코치로 있는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노르웨이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며 다음달 2일에는 벨기에를 상대로 유로 2012 본선을 대비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갖는다. 이후 프랑스, 스웨덴, 우크라이나와 유로 2012 조별 예선 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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