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GK "옐라비치, 환상적인 공격수"

[팀캐스트=풋볼섹션] 에버튼의 팀 하워드[33, 미국] 골키퍼가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26, 크로아티아]를 칭찬하며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버튼은 올 시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막바지에 뒷심을 발휘하며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간신히 리그 8위에 오른 지역 라이벌 리버풀보다 높은 순위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옐라비치의 효과가 컸다.

지난 1월 레인저스를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한 옐라비치는 적응 기간도 필요없이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옐라비치는 리그 9골을 포함해 총 1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이는 에버튼 선수 중 가장 많은 골 기록이다.

이러한 옐라비치의 활약에 팀 동료 하워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워드는 리버풀 지역 신문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옐라비치는 우리에게 있어 환상적인 공격 자원이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을 한다. 옐라비치는 전 소속팀 레인저스에서 17골을 넣었고, 에버튼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11골을 터뜨렸다. 그에게는 결코 나쁜 시즌이 아니었다"며 옐라비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 그가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옐라비치는 다음 시즌 좀 더 팀에 녹아들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이며 "우리는 최고의 공격수가 필요했는 데 그런 선수를 손에 넣었다"라고 구세주 옐라비치가 에버튼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에버튼에서도 고공행진하며 골잡이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선보인 옐라비치는 지난 4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등 이적 첫 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