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전 끝에 아이슬란드에 3:2 역전승
2012. 5. 28. 08:2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프랑스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홈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 먼저 2골을 실점해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들어 내리 3골을 폭발시키며 최종 스코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A매치 무패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2010년 벨라루스에 충격패를 당한 이후 A매치 1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카림 벤제마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요안 그루퀴프, 하템 벤 아르파, 요한 카바예, 제레미 메네즈 등을 선발로 내세운 프랑스는 전반전 다소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중반 잇따라 상대에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프랑스는 전반 27분 아이슬란드의 비르키르 비야르나손에게 선제골을 실점했고, 전반 34분 콜베인 시그도르손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전반을 2골 뒤진 채 마친 프랑스는 후반 7분 수비수 마티유 드뷔치의 만회골로 한 골을 추격했다. 드뷔치는 벤제마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어 흐르는 것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드뷔치의 골로 아이슬란드와의 격차를 한 골로 좁힌 프랑스는 후반전 대거 선수 변화를 꾀했고, 후반 막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후반 40분 프랭크 리베리의 추가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리베리는 올리비에 지루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문전 앞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2분 뒤 아딜 라미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3:2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라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지루드가 머리로 떨어뜨려 준 볼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공격수 지루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직접 골은 넣지 못했지만,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유로 2012 개막을 앞두고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한 프랑스는 다음달 세르비아,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두 차례 더 친선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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