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
2012. 5. 29. 01:0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유로 2012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전차군단' 독일은 지난 26일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3:5의 패배를 기록했다.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과 같은 대표팀 주축 선수 대신 젊은 선수들을 대거 경기에 투입한 독일은 수비에 많은 허점을 노출하며 상대에 무려 5골을 실점했고, 결국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스위스에 몰매를 맞은 독일에 대해 악평을 쏟아내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유로 2012 우승 후보 자격이 충분한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된 독일이 유로 2012 본선에서 어떠한 결과를 낼지 기대가 크지만, 스위스전 패배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스위스와의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이었고,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뢰브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위스전 결과에는 실망하고 있다.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유로 개막까지는 아직 2주의 시간이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요 며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5골을 실점한 것은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다"라고 스위스전 패인을 분석했고, "그러나 이번 경기는 어디까지나 평가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배운 것이 많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스위스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독일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월 1일 새벽 FIFA 랭킹 58위의 이스라엘을 상대로 유로 2012 개막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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