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란드, 슬로바키아 2:0으로 격파...스웨덴도 승리
2012. 5. 31. 07:0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네덜란드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로테르담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과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지난 27일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당한 1:2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로빈 반 페르시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아르옌 로벤과 웨슬리 스네이더, 이브라힘 아펠라이를 선발 출전시킨 네덜란드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7분 슬로바키아의 수비수 코넬 살라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왼족 측면에서 올라온 아펠라이의 크로스가 수비하던 살라타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선제골이 나왔다.
행운의 골로 먼저 리드를 잡은 네덜란드는 이후 경기를 주도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슈팅은 번번이 상대의 골대를 외면했고, 위력도 없었다. 공격 마무리에서의 정교함이 아쉬웠다.
전반전을 추가 득점 없이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들어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스네이더와 반 페르시를 빼고 반 더 바르트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투입했다. 새로운 공격 조합으로 슬로바키아의 수비진을 공략하던 네덜란드는 후반 30분 마침내 추가골을 넣었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후반 교체로 출전한 반 더 바르트였다. 반 더 바르트는 박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볼을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한 골을 보탠 네덜란드는 최종 스코어 2:0으로 슬로바키아를 물리치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자국 축구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벌인 스웨덴도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올라 토이보넨, 크리스티안 윌렘손의 연속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하며 유로 2012 본선 대비 첫 평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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