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케이힐도 부상으로 이탈

2012. 6. 4. 06:1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또 한 명의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유로 2012 출전 명단을 교체하게 됐다. 벌써 4번째다.

잉글랜드는 3일[현지시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와의 친선경시에서 턱 부상을 당한 수비수 게리 케이힐을 유로 명단에서 제외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로 2012 개막을 앞두고 존 루디 골키퍼를 시작으로 가레스 배리, 프랭크 램파드, 케이힐를 잇따라 잃으며 좀처럼 부상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케이힐은 벨기에와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초반 팀 동료인 조 하트 골키퍼와 충돌하며 턱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졸레온 레스콧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케이힐은 검사 결과 턱뼈가 골절됐고, 결국 유로 출전도 무산되고 말았다.

턱뼈 골절로 유로 2012에 나설 수 없게 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그의 대체자로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측면 수비수 마틴 켈리를 발탁했다. 22살의 신예 켈리는 잉글랜드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쳤고, 지난달 열린 노르웨이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했다.

계속되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유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잉글랜드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프랑스와 유로 2012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잉글랜드는 프랑스를 비롯해 스웨덴, 우크라이나와 D조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