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강 화력 자랑하며 체코 4:1로 대파
2012. 6. 9. 05:3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러시아는 9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츨라프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12 A조 예선 1차전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러시아는 대회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폴란드, 그리스를 제치고 조 선두에 나섰다.
잉글랜드 명문 아스날에서 한솥밥을 먹은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토마시 로시츠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던 러시아와 체코의 경기는 비록 큰 점수 차로 승패가 갈렸지만,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체코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벌인 러시아는 전반 중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러시아는 위력적인 역습으로 잇따라 체코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알란 자고예프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전반 24분에 터진 로만 시로코프의 추가골에 힘입어 체코와의 격차를 순식간에 2골 차이로 벌렸다.
2:0으로 앞선 러시아는 이후에도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이며 체코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7분 반격에 나선 체코의 바클라프 필라르에게 만회골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불안한 한 골 승부를 펼치던 러시아는 후반 34분 자고에프의 추가골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3분 뒤 로만 파블류첸코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체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전후반 각각 2골을 터뜨린 러시아는 최종 스코어 4:1로 체코를 제압하며 유로 2012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체코는 공세를 퍼붓고도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러시아에 대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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