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포르투갈, '죽음의 조' 통과할 것"

2012. 6. 9. 17:17#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 2012에서의 성공을 다시 한 번 자신했다.

유로 2012 본선에서 죽음의 B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전차군단' 독일과의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독일은 스페인, 네덜란드와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군.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다. 따라서 포르투갈로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역대 전적에서도 8승 5무 3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여겨지는 호날두에게는 독일도 두렵지 않다. 호날두는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고, 8강 진출의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호날두는 "(지난 대회 8강에서 2:3으로 패한 것과 관련해)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무조건 이기고 싶다"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유로에서는 첫 스타트를 좋게 끊는 것이 중요하다. 독일은 능력이 있고,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더 나은 부분도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자국 대표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유로 2012 B조가) 어려운 그룹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미 지난 몇 달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며 우리는 그동안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와 경쟁을 펼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포르투갈의 8강 진출을 낙관했다.

2011-12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46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을 바탕으로 이번 유로 대회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는 가운데 호날두가 '난적'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격전지 스타디온 르비프 아레나로 향하고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의 유로 2012 B조 예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에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