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카가와 영입 완료...계약 기간은 4년
2012. 6. 23. 07:04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 오후[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카가와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워크퍼밋[취업비자]도 취득했다"면서 "카가와와 4년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적료[1,400만 파운드 추정]와 같은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오는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로써 카가와는 2016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카가와의 맨유 입단은 아시아 선수로는 세 번째이며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다. 카가와에 앞서 과거 중국의 동 팡저우가 맨유에서 뛴 경험이 있고, 대한민국의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7년째 맨유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카가와의 입단이 확정된 가운데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가 맨유로 이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활기가 넘치고, 뛰어난 기술과 널은 시야를 갖췄다. 또한, 사명감도 가지고 있는 훌륭한 미드필더다"라고 칭찬하면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맨유와 잘 어울릴 것이다. 빠른 시일 내로 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임을 믿고 있다. 그와 빨리 함께 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가와는 "맨유로의 이적은 나에게 도전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이며 맨유는 훌륭한 클럽이다. 정말 흥분되고, 팀 동료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빨리 그들과 뛰고 싶다"라고 맨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카가와는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이것이 맨유 이적의 밑거름이 됐다.
'# 유럽축구 [BIG4+] > 잉글랜드 [E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날, 지루 영입 발표...장기 계약 체결 (0) | 2012.06.27 |
---|---|
'이적' 카가와 "맨유에서 성공하고파" (0) | 2012.06.24 |
벵거 감독 "지루, 아스날 이적 확률 90%" (0) | 2012.06.22 |
EPL 2012-13 일정 발표...맨유, 에버튼과 격돌 (0) | 2012.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