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이탈리아, 4강에 오를 만했어"
2012. 6. 26. 07:0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이탈리아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2 대회 8강전에서 무려 35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어렵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연장전을 포함,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이탈리아의 중원을 책임진 '백전노장' 피를로는 승부차기에서도 노련함을 과시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3번 키커로 나선 피를로는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칩샷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드는 '강심장'을 선보였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피를로는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 예선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피를로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어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준결승에 오를 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 상대는 독일이고, 준결승전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번 토너먼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내심 우승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빗장수비'의 대명사답게 유로 2012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오는 29일 바르샤바 내셔날 스타디움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바인슈타이거 "이탈리아전에 출전할거야" (0) | 2012.06.27 |
---|---|
토마스 뮐러 "이제 준우승은 그만" (0) | 2012.06.27 |
호날두 "스페인, 휴식 부족? 난 3일이면 충분해" (0) | 2012.06.26 |
델 보스케 감독 "포르투갈에는 호날두가 있다" 경계 (0) | 2012.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