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헐크 "올림픽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
2012. 7. 24. 07:5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헐크는 디디에 드록바가 떠난 첼시의 관심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현실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헐크가 옛 스승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최근 해리 레드냅 후임으로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에 오르며 첼시에서 경질된 후 4개월여 만에 복직했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헐크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적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헐크는 자신의 이적 루머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며 올림픽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전했다.
헐크는 브라질 언론 '란세넷[Lancenet]'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미래는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다. 이적건에 대해선 전적으로 대리인에게 맡기고 있다"며 "지금은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브라질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더 이상 '노골드'의 수모를 당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했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지만, 올림픽 금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브라질은 올림픽에 총 12번 참가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천하'의 브라질도 아직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이에 헐크는 "누가 (올림픽) 금메달을 갖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브라질의 올림픽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승리하면 (올림픽에서의) 첫 우승이다"라고 부픈 기대감을 나타낸 뒤 "브라질은 뛰어난 조직력을 갖추고 있고, 모두가 전의를 불태우는 중이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런던 올림픽 본선에 앞서 열린 개최국 영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메달 전망을 환하게 밝힌 브라질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이집트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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