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멕시코 강하지만, 최선 다할 것"

2012. 7. 26. 09:47#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첫 상대인 멕시코에 대해 강팀이라고 경계심을 내보이면서도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런던 올림픽 B조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대한민국으로서는 행여 패하기라도 한다면 올림픽 첫 메달 획득은 고사하고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에 단 한 차례도 패한 기록이 없다. 대한민국은 멕시코와의 올림픽 역대전적에서 2승 1무를 기록, 우위를 지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와의 일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가 우리보다 강한 것은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멕시코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그들을 존중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을 모두 마쳤다. 충분히 준비했고,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선수들 컨디션은 최상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봤을 때,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보다도 좋은 수치다. 경기력이 부족했던 선수들도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예선 통과가 1차 목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매 경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며 "예선부터 침착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서 3:0의 완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대한민국이 멕시코를 넘어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일간지' 스포츠조선의 홍명보 감독 지가회견 전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