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EPL' 맨시티, 친선전서 아스날 2:0으로 격파
2012. 7. 28. 07:52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버즈 네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차이나컵'에서 아스날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프리시즌 2연승을 질주하며 다음 시즌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두 팀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키며 전반 초반부터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맨시티는 유로 대회 참가했던 선수들을 제외한 가운데 주장 빈센트 콤파니를 비롯해 세르지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즈, 야야 투레 등 스타급 선수를 내보냈고, 이에 맞선 아스날에서는 제르비뉴, 테오 월콧, 미켈 아르테타, 알렉스 송 등이 출격했다. 이적을 선언한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는 결장했다.
두 팀의 경기는 화끈한 공격 축구가 이어졌다. 맨시티는 아르헨티나 공격 듀오 아게로와 테베즈를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고, 아스날은 안드레 산토스와 월콧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득점으로 노렸다.
첫 골은 맨시티가 터뜨렸다. 맨시티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1분 측면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사발레타는 야야 투레가 박스 안에서 오른쪽 옆으로 살짝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시원하게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맨시티는 전반 41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날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야야 투레가 문전 앞에서 아게로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패스 방향이 정확하지 않았지만, 야야 투레가 긴 다리를 뻗어 아스날의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롱다리의 위력을 단면적으로 볼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전반 막판에 연속골을 실점한 아스날은 후반 들어 마루앙 샤막과 알렉스 옥스레이드 채임벌린 등을 교체 투입한 뒤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리며 매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으로 득점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후반 11분 채임벌린의 대포알 슈팅이 차례로 맨시티의 좌우 골대에 맞고 나오는 장면은 너무나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골 운이 없었다. 결국, 아스날은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후반전 아스날의 거센 반격에 주춤하던 맨시티는 후반 25분 골잡이 아게로에게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가 찾아왔으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래도 아스날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스코어 2:0의 승리를 지켜냈다.
■ 2012 차이나컵 출전 선수 명단[선발 기준]
□ 맨체스터 시티 [4-4-2] : 코스텔 판틸리몬 - 파블로 사발레타, 빈센트 콤파니, 스테판 사비치, 콜로 투레 -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닐 비톤, 야야 투레, 압둘 라자크 - 세르지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즈
□ 아스날 [4-4-1-1] : 루카스 파비안스키 - 카를 젠신슨, 토마스 베르마엘렌, 카일 바틀리, 키에른 깁스 - 아보우 디아비, 알렉스 송, 안드레 산토스, 미켈 아르테타 - 테오 월콧 - 제르비뉴
'# 유럽축구 [BIG4+] > 잉글랜드 [E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첼시, 밀란에 0:1 패배...연패로 미국투어 마감 (0) | 2012.07.29 |
---|---|
만치니 감독 "몇몇 선수와 협상 중" (0) | 2012.07.29 |
카가와 "맨유서 제2의 박지성이 될께요" (0) | 2012.07.28 |
램파드 "아자르, 첼시의 역사가 될 것" (0) | 2012.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