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산토스 라구나 2:1로 격파하고 연승 행진
2012. 8. 6. 14:07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휘트니에 위치한 샘보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토스 라구나와의 '월드 풋볼 챌린지' 두 번째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와 사미 케디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LA 갤럭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잘로 이구아인, 메수트 외질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키며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레알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알론소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산토스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가르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득점에 성공했다. 알론소는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뒤로 살짝 내준 패스를 상당한 거리에서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산토스의 골망을 통과했다. 실제로 알론소의 슈팅은 산토스의 골망을 뚫고 밖으로 나갔다.
알론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레알은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전반 25분 반격에 나선 산토스의 크리스티안 수아레즈에게 동점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수아레즈는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전원을 교체했다. 이후 다시 공세를 퍼부으며 산토스를 위협했다. 후반전에는 카림 벤제마와 카카, 호세 마리아 카예혼 등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하며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1:1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27분 레알의 추가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벤제마의 슈팅을 손으로 걷어낸 것이 앞에 서있던 케디라의 얼굴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골이었다. 골을 기록한 케디라는 득점 후 얼굴을 감싸며 통증을 호소해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중반 어렵게 승부를 뒤집은 레알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거센 추격전을 벌인 산토스에 추가 실점하지 않고 1골 차로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알은 산토스에 최종 스코어 2:1의 승리를 거두었다.
벤피카전 대패 후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알은 오는 9일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또 한 차례 경기를 갖고, 12일 새벽에는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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