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로파 PO 1차전 승리...빌바오는 6:0 대승

2012. 8. 24. 08:16#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을 비롯한 유럽 유수 클럽들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본선행 전망을 밝혔다.

먼저 스코틀랜드 원정을 떠난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하츠] 과의 경기에서 다소 고전을 거듭하다 후반 막판에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리버풀은 오는 주말로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대비해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 루카스 레이바, 마틴 스크르텔 등 주축 선수들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개막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당분간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수비수 다니엘 아게를와 '백전노장' 제이미 캐러거 등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 1차전에서 승리한 리버풀은 오는 31일 홈으로 하츠를 불러들여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같은 시각 루마니아에서 바슬루이와 맞대결을 벌인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나치오날레는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호드리고 팔라시오의 연속골로 2:0의 완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팀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는 안방서 핀란드의 헬싱키를 6:0으로 대파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 역시 몬테네그로의 제타를 5: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독일의 하노버 96은 폴란드 원정 경기에서 브로츠와프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5:3으로 승리했고, 라치오는 슬로베니아의 무라 05를 2:0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잉글랜드의 뉴캐슬은 그리스의 아트로미토스와 1:1로 비겼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신화를 쓴 키프러스의 아포엘도 아제르바이잔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