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챔스 본선행 청신호...박주호의 바셀은 탈락 위기

2012. 8. 22. 06:48#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기성용의 전 소속팀이 될 가능성이 커진 스코틀랜드 축구 명문 셀틱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은 셀틱이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승리하며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셀틱은 22일[한국시간] 스웨덴에서 열린 헹싱보리와의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적 준비 중인 기성용은 출전하지 않았다.

원정팀 셀틱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크리스 커먼스가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커먼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멋진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해 헹싱보리의 골망을 갈랐다.

셀틱은 1:0의 스코어를 후반 중반까지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고, 후반 29분에 터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마라스는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한 셀틱은 최종 스코어 2:0으로 헬싱보리를 격파하고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박주호가 선발 출전한 스위스의 바셀은 안방에서 루마니아의 클루지에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바셀은 전반 44분 마르코 스트렐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전 클루지의 미드필더 모도우 소고우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때문에 바셀은 원정 2차전에서 무조건 2골 차로 이겨야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주호는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 외 다른 경기에서는 우크라니아의 강호 디나모 키예프가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3:1의 역전승을 거두고 1승을 챙겼고,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터키의 페네르바체에 2:1로 승리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홈에서 프랑스의 릴을 1:0으로 제압하고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Match Day 1]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vs 페네르바체                        2 : 1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 vs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1 : 3
□ 바셀[스위스]                          vs 클루지 나포카[루마니아]     1 : 2
□ 코펜하겐[덴마크]                    vs 릴[프랑스]                        1 : 0
□ 헬싱보리[스웨덴]                    vs 셀틱[스코틀랜드]               0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