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컵대회 결승 보고 카가와 영입 결정"
2012. 9. 1. 21:32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카가와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43경기 출전 17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더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끄는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었고, 결국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최고 명문 맨유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 입단 후 카가와는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맨유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겨줬다. 카가와는 시즌 초반 맨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퍼거슨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가와의 영입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5월)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컵대회 결승전을 보러 갔었다. (그날 경기서) 카가와는 매우 훌륭했다. 우리가 찾던 타입의 선수였다. 그래서 바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입에 앞서) 우린 카가와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했고, 그가 원래 무명의 선수였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를 발굴한 도르트문트의 스카우트는 정말로 대단하다"며 "카가와는 지난 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했고, 골도 많이 기록했다"라고 단 2년 만에 무명에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반열에 오른 카가와의 남다른 이력에 감탄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퍼거슨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카가와는 오는 3일[한국시간] 대표팀 동료 리 타다나리[이충성]와 요시다 마야가 속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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