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리버풀 2:0 격파...시즌 첫 승
2012. 9. 3. 07:3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아스날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승점 5점을 확보,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앞선 리그 2경기에서 침묵했던 '이적생' 루카스 포돌스키와 산티 카소를라는 이날 두 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 선수는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아스날의 새 얼굴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르 지루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아스날은 전반 초반 홈팀 리버풀의 기세에 눌리며 다소 고전했다. 반면,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즈, 스티븐 제라드, 파비오 보리니를 앞세워 강한 압박 축구를 펼치며 아스날을 몰아붙였다. 과감한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취 득점은 리버풀이 아닌 아스날에서 나왔다. 아스날은 전반 31분 포돌스키의 골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포돌스키는 역습 상황에서 카소를라가 절묘하게 밀어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해 데뷔골을 작렬했다. 프리미어리그 1호 골을 넣은 포돌스키는 포효하며 기뻐했다.
포돌스키의 선제골로 팽팽하던 영의 흐름을 깬 아스날은 전반 38분 리버풀의 '신예' 라힘 스털링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대가 아스날을 살렸다. 스털링의 왼발 강슛이 골대에 맞고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아스날은 후반 들어 공격에 정극성을 띠며 추가골을 노렸다. 선제골 이후 리버풀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지만, 아스날은 전반 23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추가골은 주인공은 카소를라다. 카소를라는 포돌스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리버풀의 수비벽을 붕괴시킨 뒤 박스 대각선 지역에서 위력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았다. 사실상의 쐐기골이었다.
아스날은 리버풀과의 격차를 2골 차로 벌리며 여유 있게 경기를 리드했고, 후반 막판까지 안정된 수비를 펼친 끝에 상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원정팀 아스날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안방에서 아스날에 덜미를 잡힌 리버풀은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며 리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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