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우디네세 4:1 대파...인테르는 패배

2012. 9. 3. 08:33#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세리에 A '디펭딩 챔피언' 유벤투스가 우디네세를 가볍게 물리치고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인테르나치오날레는 홈에서 AS 로마에 완패했다.

유벤투스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리그 2라운드에서 우디네세를 4:1로 꺾고 리그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슈퍼컵 경기를 포함해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올여름 친정팀 유벤투스로 복귀한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는 후반전 잇따라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14분 아르투로 비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주도한 유벤투스는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몬테네그로 국적의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가 골문 정면에서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서며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8분에 터진 지오빈코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오빈코는 부치니치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흐르는 것을 재차 슈팅을 시도해 우디네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26분 지오빈코의 추가 득점으로 상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33분 반격에 나선 우디네세의 안드레아 라자리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편,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는 리그 홈 개막전에서 AS 로마에 무릎을 꿇었다. 인테르는 전반 15분 로마의 알레산드로 플로렌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막판 안토니오 카사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전 다니엘레 오스발도와 마르퀴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라치오는 2골을 기록한 독일산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활약을 앞세워 팔레르모를 3:0으로 대파하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고, 나폴리는 피오렌티나에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