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유벤투스, 이번에는 우승하기 힘들 것"
2012. 9. 11. 09:49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에서 무패의 성적으로 챔피언에 등극하며 과거 승부조작 스캔들로 실추되었던 명예를 회복했고,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에 부응이라도 하듯 유벤투스는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며 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 중이다. 유벤투스는 리그 개막전에서 파르마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도 4:1의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네이더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무패' 우승을 하기는 했어도 결코 '무적'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스네이더는 "유벤투스가 우리는 물론이고 다른 팀에 비해 절대적으로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즌에는 우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른 유벤투스가 우승 후보이기는 하지만, 그들을 쓰러뜨릴 수 없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번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자신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여태껏 단 한 번도 인테르를 떠날 상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네이더는 "(이적 소문에) 이젠 익숙하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이곳에 있고 싶고, 인테르를 떠날려고 생각한 적도 전혀 없다. 나는 클럽과 연고지인 밀라노라는 도시 그리고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와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감독 등 인테르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며 현 소속팀 인테르 잔류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끝으로 스네이더는 고국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시즌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테르는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 본선행에 성공했다.
그는 "(유로파리그에서) 계속 승리해 다음 단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고, 최종적으로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결승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스네이더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이탈리아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까지 팀이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리그 71경기를 포함 통산 109경기에 출전해 22골 4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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