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카가와, 팀에 귀중한 선수가 될 것"
2012. 9. 11. 16:0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카가와는 지난 시즌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2관왕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최고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마침내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후 카가와는 리그 2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시즌 초반 맨유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롭슨은 최근 한 행사장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카가와를 전 맨유 선수인 박지성[현 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비교하며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번 여름 퀸즈 파크로 이적한 박지성은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7년간 활약하며 총 205경기[27골]에 출전해 아시아 선수의 위상을 떨친 바 있다.
그는 "카가와는 매우 우수한 선수다. 움직임과 볼 터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지능적이다. 그런 점에서 카가와는 박지성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면서 '맨유 신입생' 카가와를 치켜세웠다.
롭슨은 이어 카가와와 맨유에서 7년을 보낸 박지성을 비교하며 "카가와가 박지성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수비 능력이다. 박지성은 수준급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였지만, 카가와는 박지성에 비해 수비에 대한 의식이 강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카가와의 수동적인 수비 자세를 약점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카가와를 향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었다. 롭슨은 "나는 카가와가 꾸준히 성장해서 맨유에 귀중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카가와의 앞으로 활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롭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맨유, 첼시 세 팀이 정상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롭슨은 "맨시티와 맨유의 싸움이 될 것이다. 맨시티는 강하지만, 맨유 역시 로빈 반 페르시 등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강해졌다. 그리고 좋은 시즌 출발을 알린 유럽 챔피언 첼시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이 세 팀을 강력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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