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소를라 "윌셔, 자신감 되찾고 있어"

2012. 12. 28. 08:22#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28, 스페인]가 부상 복귀 후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잭 윌셔[20, 잉글랜드]를 칭찬했다.

윌셔는 오랜 부상에 시달리며 14개월 가까이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기나긴 부상 터널을 빠져나왔고, 오매불망 기다렸던 복귀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 뒤로 윌셔는 아스날의 '수장'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꾸준한 신임을 받으며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골을 기록 중인 윌셔다.

그런 가운데 지난 여름 아스날로 이적한 카소를라는 아스날에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윌셔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그가 천부적인 재능을 갖췄으며 팀에 도움이 되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 입단 초기에는 윌셔를 잘 몰랐다"라고 말한 카소를라는 "동료들이 그의 이야기를 하면서 부상에서 돌아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애기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며 아스날이 윌셔의 복귀로 좀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윌셔는 날이 갈수록 자신감을 되찾고 있고, 이미 부상 악몽에서 벗어난 것 같다"면서 "모두가 그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으며, 윌셔는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영향력을 지녔다"라고 윌셔의 재능을 높이 평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카소를라는 또 한 명의 부상 복귀자인 토마시 로시츠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는 '언빌리버블'한 선수다"라고 간단한 정의를 내렸다. 

계속해서 카소를라는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을 이탈했었지만, 로시츠키는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며 본인 스스로 어떠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 나는 그와 함께 훈련하면서 피치 위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현재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아스날이 부상 선수들의 잇단 복귀로 탄력을 받아 남은 시즌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한편, 아스날은 오는 주말 뉴캐슬을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