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사나이' 메시, 발롱도르 4연속 수상 대업 달성
2013. 1. 8. 04:1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2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메시는 전무후무한 발롱도르 4연속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세계 축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반면, 2년 연속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던 호날두는 메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고, 이니에스타는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 50골을 포함 바르셀로나에서 총 60경기에 출전해 무려 73골을 넣으며 발롱도르 4연속 수상 전망을 밝혔다. 이번 2012-13시즌에도 그는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한 해 최다골 기록[2012년, 91골]을 경신하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메시는 시상식 전부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었고, 결국 4연속 수상의 대업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한편,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에 통산 네 번째[연속 3회] 금메달을 선사한 '백전노장'의 공격수 애비 웜바크가 받았다.
올해의 남자 감독에는 유로 2012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뽑혔고, 여자 감독에는 미국 여자 대표팀의 사령탑이었던 스웨덴 국적의 피아 순드헤이지 감독이 영광을 누렸다. 순드헤이지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을 결승에 진출시킨 뒤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푸스카스상은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측면 공격수 미로슬라프 스토크에게 돌아갔다. 중거리 발리슛으로 멋진 골 장면을 연출했던 스토크는 지난해 수상자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와 요즘 가장 핫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를 따돌리고 생애 첫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다.
그 외 독일의 축구 영웅인 프란츠 베켄바워와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각각 공로상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FIFA 올해의 팀[베스트 11]은 모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들로 채워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란히 5명씩 배출했고, 나머지 한 자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팔카오가 차지했다.
■ 2012 FIFA 어워드 수상자 리스트
□ 올해의 선수[남자]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 올해의 선수[여자] : 애비 웜바크[미국]
□ 올해의 감독[남자] :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 올해의 감독[여자] : 피아 순드헤이지[스웨덴]
□ 올해의 득점[골] : 미로슬라프 스토크[슬로바키아, 페네르바체]
□ 공로상 :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 페어플레이상 :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 올해의 팀[베스트 일레븐]
GK :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DF : 다니엘 알베스[브라질, 바르셀로나], 제라드 피케[스페인,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MF : 사비 알론소[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바르셀로나]
FW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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