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마린 "지금 몸 상태 완벽하다" 활약 예고

2013. 1. 9. 15:3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신예 미드필더 마르코 마린[23, 독일]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마린은 지난해 여름 첼시와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전 첼시 사령탑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으로부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급기야는 독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적설도 터졌다. 첼시가 안드레 쉬를레를 영입하기 위해 마린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런 그에게도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령탑이 바뀐 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밑에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잇단 경기에서 나름 준수한 플레이를 펼치며 주전 경쟁의 청신호를 켰다. 마린은 올해 들어 2경기 연속 출전하며 베니테즈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중이다.

마린은 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고, 다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100%에 가까운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경기 출전을 통해 적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라고 의욕이 충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예선 탈락하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 크게 뒤쳐진 소속팀 첼시를 바라보며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본다. 팀에 공헌하고 싶다"라고 여전히 우승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첼시가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컵[캐피탈원컵] 준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마린이 다시 한 번 출전 기회를 잡으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첼시와 스완지의 경기는 목요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