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메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

2013. 1. 9. 21:48#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25, 스페인]가 최근 발롱도르 4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운 팀 동료 리오넬 메시[25, 아르헨티나]에게 박수를 보냈다.

메시는 지난 2012년 한 해 91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발롱도르를 4년 연속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는 또 요한 크루이프[3], 미셸 플라티니[3], 마르코 반 바스텐[3]과 같은 전설적 선수를 제치고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로 우뚝섰다.

이에 페드로는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그에게 큰 기쁨일 것이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라고 찬사를 보낸 뒤 "그런 메시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메시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그는 최근 5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과 관련해 "일단 무득점 행보를 끊게 되어 정말 좋았다.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계속해서 골을 넣을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8월 이후 골이 없었던 페드로는 지난 주말 에스파뇰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페드로는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우리는 좋은 출발을 했다. 우리는 현재 (리그에서) 많은 승점을 얻었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위치에 있다"라며 지난 시즌 놓친 리그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8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17승 1무의 무패 성적을 기록,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6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 전망을 밝히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도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