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호날두 "레알에서 행복하다"
2013. 1. 10. 15:05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호날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포함, 혼자 3골을 몰아넣었다. 2경기 연속골이자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모두 날려버리는 해트트릭이다. 호날두의 득점포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합계 5:2로 셀타 비고를 꺾고 국왕컵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완벽했다. 우린 좋은 시작을 했고, 2분 만에 선제골도 넣었다. 이후 경기를 지배했다. 2골 차로 앞서고 있을 때 잠시 방심을 하기도 했지만, 잘 대응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컨디션은 매우 좋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에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다. 시즌이 끝나는 순간까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국왕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목표에 도달하고, 리그에서도 가능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기 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남은 시즌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호날두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레알에서 행복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팬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팬들이 곁에 있을 때 더 많은 동기가 부여된다. 그들 덕분에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서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항간에 떠돌았던 구단, 동료들과의 잇단 불화설과 때 아닌 이적설 등으로 곤혹을 치른 호날두가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뒤로하고 새롭게 맞이한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레알은 오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오사수나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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