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EPL 12월의 선수에 선정...통산 4번째

2013. 1. 12. 01:5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페르시가 12월 최우수 선수[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반 페르시는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에 오르며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 세계 최고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 보유자 앨런 시어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해 여름 아스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소속팀의 간판 골잡이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12월, 리그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폭발시키며 주체할 수 없는 킬러 본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반 페르시는 12월 한 달 동안에만 5골을 추가한 반 페르시는 리그 16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며, 2연속 득점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은 맨유는 12월 리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터져 나온 반 페르시의 골로 기사회생했고,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며 정상을 향한 독주를 멈추지 않았다.

한편, 12월의 감독에는 토트넘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뽑혔다. 보아스 감독은 12월 토트넘을 이끌고 리그 6경기에 나서 4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을 제치고 생애 첫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보아스 감독은 "우리에겐 훌륭했던 12월이었다. (12월에) 우리 스스로가 바라던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토트넘은 현재 3위에 올라 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