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아스날, 좀 더 자신감 갖어야"
2013. 1. 15. 01:25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0:2 패배. 아스날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제임스 밀너와 에딘 제코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안방에서 맨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빅4 진입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아스날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고, 리그 4위 토트넘과의 간격도 6점으로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웨스트 브롬위치, 리버풀의 추격까지 막아내야 하는 아스날이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낼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런 가운데 벵거 감독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초반부터 주눅든 플레이를 하며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에 우리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10명으로 뛰어난 팀을 상대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홈에서 이런 빅매치가 열릴 때는 우리의 개성을 보다 강하게 어필해야 한다"라고 퇴장이라는 돌발 변수로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아스날은 맨시티를 상대로 투지를 보여줬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벵거 감독은 "비록 패배는 했지만, 선수들은 투지와 의욕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전에 좋았다. 하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좀 더 가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들어가 팀의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진 아스날은 오는 17일 스완지 시티와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치르고, 주말 리그 경기에서는 첼시와 격돌한다. 아스날이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컵대회 우승과 래그 빅4 진입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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