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레타 "역전 우승? 충분한 가능성 있어"

2013. 1. 18. 00:53#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28, 아르헨티나]가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 달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시즌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4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한 치의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맨시티는 22라운드가 끝난 현재 선두 맨유에 승점 7점 차로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큰 격차는 아니지만, 좀처럼 간격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맨시티의 2연속 우승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사발레타는 남은 시즌 동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사발레타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좋은 상태에 있는 라이벌과 싸우고 있다. 맨유가 (우리보다) 승점 7점을 더 획득하고 있지만, 그 정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결코 큰 차이가 아니다. 우승이 확정되기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역전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다"라고 주장하며 맨유를 압박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맨유가 승점을 잃기를 바라고 있다"며 "맨유가 앞서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지난 시즌에도 짧은 기간에 격차를 줄였고, 여전히 (역전 우승의) 희망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맨유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오는 주말 안방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지난 9월 열린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후반 막판에 터진 에딘 제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풀럼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맨시티의 거센 추격을 당하고 있는 맨유는 부담스러운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과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