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브렌트포드와 무승부...토트넘은 리즈에 패배
2013. 1. 28. 06:58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먼저 첼시는 3부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기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그린핀 파크에서 열린 2012-13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브렌트포드와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브렌트포드와의 재경기를 통해 5라운드 진출을 노려야 하는 처지다.
토레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잦은 패스 미스와 상대 진영에서의 무기력한 공격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42분 브렌트포드의 마르셀로 트로타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트로타는 동료의 중거리슛이 첼시 로스 턴불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첼시는 후반 10분 오스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28분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았다. 턴불 골키퍼의 파울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준 것이다. 브렌트포드의 해리 포레스터가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첼시는 다시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추가 실점 후 첼시는 벤치에 있던 뎀바 바를 교체 투입하며 대반격을 시도했고, 후반 38분 토레스의 천금과 같은 동저골이 터졌다. 토레스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토레스는 이 골로 최근 9경기 동안 지속되던 무득점 행보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첼시는 토레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반면, 홈에서 첼시를 잡을 수 있었던 브렌트포드는 경기 종료 마지막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4위 토트넘은 2부 클럽인 리즈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엘런드 로드에서 벌어진 리즈와의 FA컵 32강전에서 1:1로 졌다. 전반 15분 루크 바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토트넘은 후반 5분 로스 맥고맥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12분 클린트 뎀프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명문' 리버풀은 3부 클럽에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구겼다. 리버풀은 28일 치러진 FA컵 32강전에서 올덤 애슬레틱에 2: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1:1 동점인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올덤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리버풀은 후반 35분 조 앨런이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스티븐 제라드가 때린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에 맞는 등의 불운을 겪으며 올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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