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리그 우승? 아직 기회 있어"

2013. 2. 18. 19:3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8, 이탈리아]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역전 우승을 기대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최근 3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놓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간격이 26라운드가 끝난 현재 승점 12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 자력으로는 우승이 힘들다. 이에 리그 2연패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만치니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16강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리즈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게로와 다른 공격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지금의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리그에서의 우승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12점 차로 뒤져있다고 해도 항상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린 지난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잃었다. 그렇지만, 이는 다른 팀에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맨유는 우리보다 좋은 상태지만, 그들은 앞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1위 맨유의 자멸을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만치니 감독은 끝으로 FA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FA컵은 어려운 대회다. 아스날이 그런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회 참가하는 모든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처럼 싸우고 있다. FA컵은 중요한 타이틀이다. 승리를 위해 100%의 힘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설명하며 우승을 욕심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리즈전 승리로 FA컵 8강에 진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시티는 오는 주말 첼시를 상대로 리그 27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 결과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리그 우승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