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로 2골' 맨시티, 리즈 완파하고 FA컵 8강행

2013. 2. 18. 01:42#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FA컵에서 '난적' 리즈 유나이티드를 가볍게 물리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챔피언십[2부]의 리즈를 4: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년 만에 FA컵 8강에 오르며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홈팀 맨시티는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5분 야야 투레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전반 15분 추가골을 넣으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아게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게로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2골 차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고, 잇따라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7분 카를로스 테베즈가 골 맛을 봤고, 후반 29분 아게로가 한 골을 더 보탰다. 아게로는 페널티킥을 포함해 두 골을 이끌어내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상대와의 격차를 크게 벌린 맨시티는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코스텔 판틸몬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파블로 사발레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콜로 투레, 마티야 나스타치로 이뤄진 맨시티의 포백은 효과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했고, 팀이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앞선 경기에서의 수비 불안은 보이지 않았다.

리즈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밸런스를 선보인 맨시티는 최종 스코어 4:0의 승리를 거두고 FA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