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감독 "바르샤,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

2013. 2. 20. 07:1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AC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5, 이탈리아]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전을 앞두고 상대의 전력을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면서도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바르샤와의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력적인 맞대결이다. 밀란은 세계 대회의 많은 타이틀을 획득해온 팀이고, 바르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우린 지난 시즌 두 차례[예선, 8강]나 바르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한 뒤 "세계 최강 클럽과의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안다. 어쨌든 이번 라운드를 통과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바르샤에는 리오넬 메시 뿐만 아니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같은 위협적인 선수가 많다고 지적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메시는 차이를 만들낼 수 있는 선수다. 다만 바르샤에는 메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어시스트맨인 이니에스타도 있다. 그는 정말로 훌륭한 선수다. 우린 이들을 제대로 마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클럽 축구의 역사의 중심축을 이루는 밀란과 바르샤, 두 명문이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밀란의 홈구장인 산 시로에서 치러진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바르샤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밀란이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