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아비달, 이번 주말에 복귀한다"

2013. 2. 20. 20:43#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간 이식 수술로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에릭 아비달[33, 프랑스]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아비달이 오는 주말로 예정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세비야의 리그 25라운드를 통해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경우 아비달은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된다.

지난 2007년 리옹을 떠나 바르샤에 입단한 아비달은 왼쪽 측면과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순조롭게 커리어를 쌓아 갔다. 그런 그에게 급작스러운 시련의 시기가 찾아왔다. 2011년 간에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선수 생활에 최대 위기을 맞았다. 하지만, 아비달은 종양 제거 수슬을 받은 뒤 불과 1개월 반 만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아비달은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라야만 했다. 이번에는 간 이식을 받기 위해서다. 아비달은 2012년 4월 사촌으로부터 간을 이식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뒤로 녹색 그라운드 위에서 그가 뛰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팬들로선 아쉬움이 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아비달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아비달은 간 이식 수술 후 지난해 10월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아비달은 팀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전을 손꼽아 기다려왔고, 24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리는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마침내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2007년 바르샤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아비달은 지금까지 리그 120경기를 포함, 총 18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