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스 보아스 감독 "베일, 특출난 재능의 소유자"

2013. 2. 26. 08:4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웨스트 햄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가레스 베일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업튼 파크에서 치러진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 햄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첼시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전망을 밝혔다.

승리의 주역은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폭발시킨 베일이었다. 베일은 전반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5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저 놀랍다. 베일은 특출난 재능의 소유자다. 이번 시즌 우리는 다른 수준의 그를 보고 있다. 그는 매 경기마다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베일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오늘 토트넘은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며 "3:2의 점수가 되기 전까지는 웨스트 햄의 유시 야스켈라이넨 골키퍼가 오늘의 맨 오브 더 매치였다. 때문에 우리는 승리를 결정하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의 득점포를 앞세워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연출 중인 토트넘은 오는 주말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토트넘이 아스날을 상대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